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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랑이 담배피는 시절은 아니지만 옛날 얘기를 하자면, 1992년 3월 1일에 발매된(?) 노래 중에 '타타타'라는 곡이 있습니다. 2013년 3월 12일에 네미시스(Nemesis)라는 그룹이 김국환님의 곡을 리메이크 했다고 되어 있는데요. 이 노래의 첫 가사는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입니다. 가사 그대로 살다보면 정말 나 자신을 당췌 알 수가 없을 때가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나와 다른 인격체인 타인을 이해하는 것은 더더욱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때로는 오래된 사이라면, 혹은 애정어린 관심으로 누군가를 옆에서 꾸준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나 자신보다 그 상대를 더 잘 알 때가 있습니다. 또는 나 자신보다 존재감이 강한(유명한?) 사람 곁에서 오랫동안 보아 왔다거나 보필을 했다면 나 자신은 잘 몰라도, 그 상대는 잘 알 수 있겠습니다.

  이 상황은 후자의 경우로 나 자신보다는 그 사람을 더 잘 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일정기간 보지 못한사이에 그 사람이 변했습니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을 할 때 이런 느낌을 많이 받게 되겠죠. 어감으로 본다면 사람이 좋게 변한 것 보다 약간의 실망이 묻어나는 표현이겠습니다.

I’m not sure what you are now.「암놋슈오 왓유아 나우.」

지금은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요.

  'I'm not sure'로 시작했습니다. 내가 'sure'하지 않다는 말은 '확신하는', '정말'이 아니라 '확실하지 않다', '잘 모르겠다'라는 뜻입니다. 그 뒤를 '의문사 + 주어 + 동사', 즉 '의주동'이라고 불리우는 '간접의문문'이 따라 왔습니다. 간접의문문을 직접의문문으로 바꾸려면 'be동사'는 단순히 주어와 동사의 자리를 바꾸면 되고, 일반동사는 의문사와 주어 사이에 시제에 맞게 조동사 'do'가 오면 됩니다. 공통적으로 문장의 마지막에는 항상 물음표 '?'가 옵니다. 'What you are'를 직접의문문으로 바꾼다면  'What are you?'가 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Who are you?'라고 하면 '당신은 누구인가요?'에서 'you'라는 사람의 자체, 신분을 알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의문사 'What'을 쓰면 '뭐하는 사람인지'를 물어보는 표현됩니다. 누구인지는 이미 알고 있을 수 있지만 주로 직업이 뭔지, 정체가 뭔지를 알지 못한다는 느낌인 것이죠.

  이미 잘 알고 있던 사람이 변해서 예전에 그가 아니라 지금은 나도 짐작할 수 없는 도무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느낌을 주는 표현이었습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_ㄱ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_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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