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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lice에 빠져 있는것 같습니다. 레이스 앞치마달린 치마와 줄무늬 반양말, wonderland로 빠져 들어가버린 Alice, 멋집니다.
일본은 '에/애' 발음이 안되는 관계로 '아리스'라고합니다. 오래전 유명한 영화 '하나와 앨리스'도 'ハナとアリス하나또아리스'라고 부릅니다. 東京アリス는 끝난지는 좀 된 drama인데 마지막회를 한참만에인 오늘 봤습니다. 이 drama를 보면 친구, 좋습니다. 친구끼리 동거, 역시 좋습니다. 어딘가에 크게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영혼으로 같은 느낌이랄까, 저도 한 때 고등학교 졸업하고 로망이 친구와 동거를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니만, 친구가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에 다른 친구를 사귀게 되었고, 둘이 친친이 되어버려서 우리의 약속은 없던것으로 돌아가버렸기 때문에 그냥 로망으로 끝이 났습니다. 그 친구는 그 약속, 기억도 안 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기억하고 기다렸던것 같아서 바보같았던 슬픈 과거입니다. 주인공들끼리 즐거운 인생, 무엇보다도 좋습니다.
私は存在してないんだ。아따시와 손자이 시떼나인다.
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때로는 이런 느낌 싫습니다. 된장맞은 인생 같습니다. 주인공이 남친에게 버림받은 듯한 느낌을 받고 삐져서 한 대사입니다. 주인공은 잘 삐지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같은 느낌이랄까, 그리고는 cool하게 다른 사람과 잘 지냅니다.
人生の答えは一つじゃないから。진세에노 코따에와 히토쯔쟈 나이까라.
인생의 해답은 하나가 아니니까.
이렇게 위로도 해보고, 또 해봅니다. 요즘 이런생각이 많이 듭니다. 출근하기 싫은 병에 걸린지가 오래인데, 이렇게 살아야하나, 다른 답이 있을 수도 있는데, 다른 방식으로 다르게 살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렇게 살지 않고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이 나지 않아서, 여전히 힘든 그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私、お買い物が大好きだった。아따시,오까이모노가 스끼난다.
난 쇼핑하는것이 좋아.
でもね、一番欲しいものが手に入ってしまったから。데모네,이찌방 호시이 모노가 테니하잇떼 시맛따까라.
그런데 젤 같고 싶은것을 손에 넣었기 때문에.
今は。이마와.
지금은.
인생 목표 이대로 사라지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일단 손에 넣은 것에 대한 만족을 조금 느껴본 후에 새로운 목표를 정해야할테니, 그 시간을 즐기고 있는 것이 아니까 싶습니다. 저도 젤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 손에 넣기 힘들 것 같고, 그 밑에 있는 것이라도 일단 손에 넣고 싶습니다.
皆どうしてる? 민나 도오시떼루?
모두 어케지내?
元気? 겡끼?
건강해?
오래된 4인방 친구들입니다. 영화같은 장면입니다. 벚꽃이 떨어지고, 공원의 계단 같은 곳에서 4명의 주인공 아역들이 천천히 내려옵니다. 우아한 느낌도 듭니다. 화면이 상당히 맑고 깨끗합니다. 예전에 나왔던 청소년 화장품, 지금은 존재하는지 모르는 Clea* & Clea* 광고 같은 느낌이 납니다.
あなたの好きなものは何? 아나따노 스끼나 모노와 나니?
여러분이 좋아하는것은 무엇인가요?
欲しいものは何? 호시이 모노와 나니?
갖고 싶은것은 무엇인가요?
きっといつかそれは手に入る。킷또 이쯔까 소레와 테니 하이루.
반드시 언젠가 손에 들어 올거야.
たから。다까라.
그러니까,
あなたのお買い物リストに入れておいて。아나따노 오까이 모노 리스또니 이레떼 오이떼.
여러분의 쇼핑 목록이 넣어두세요.
이렇게 행복한 결말, 4인방은 할머니가되어도 그 자손들까지 함께한다와 같은 뭐, 이런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뒤에 산이 있는 사무실사진이 있었는데, 저런 깔끔하고 자연에 탁트인 곳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이건 뭐, 쉴 틈도 없고 죽어라 일만, 에혀, 밥이라도 좀 먹었으면, 그나마 먹는 밥이라도 좀 씹어서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든하루를 회상하며 적어보았습니다. 이렇게 살 필요 없다고!를 느끼게 해주는 drama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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