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olet & Daisy

  Violet & Daisy는 2014.09.04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사람들이 별로 볼 것 같지 않은 영화인 듯 한 첫인상과 주인공은 10대라고 하는데, 18세 넘으면 우리 나라에서는 20살이 넘은 것입니다. 성인인것이죠. 직업은 전문 killer라고 합니다. 잡지에서 발견한 신상 dress를 사기위해, 처음에 거절했던 건수를 다시 맡아하는 전개로 이끌어가는 내용입니다. 뭔가 훈훈했다가 잠깐 살벌했다가 다시 훈훈하게 끝나는 영화입니다.
  Violet역에 Alexis Blede, 이게 누굽니까! Gilmore girls에 딸로 나왔던 배우입니다. 그 drama찍기전에 model이었었는데, 마지막 으로 찍었던 사진에 관해 이야기 했던 때가 생각이 납니다. 참 오래전이 되어버렸습니다. '발음이 좀~' 하고 고개를 갸웃했 던 때가 있었습니다. 엄마역을 맡았던 배우는 실제 편부가정이었고 청바지 접어서 stapler로 찍어서 입고 다녔다고 했었는데, 그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시 영화로 돌아와서, 첫장면에서 둘은 수녀복을 입고, 마피아 조직들의 처소같은 곳에 들어가서 무자비한 총질을 해댑니다. 그리면서 둘은 시끄런 환경에도 불구하고, 잡담을 하고 있습니다. 걍 총질하는 것 같고, 사람들은 알아서 죽어주고, 이런 느낌이랄까, 무자비한 총질이 끝나고 상황이 종료되자, 수녀복을 버리고 운동하고 돌아오는 평범한 아이들처럼 또 다시 수다를 떨면서 현장을 유유히 빠져나갑니다.누가 의심하겠습니까?

  돈벌어서 유흥이나, 뭔가 꾸미는데 다 써버리고, 집세 낼 돈도 없는 것 같은데, 다음 들어온 일을 일단 거절했다가, 설정상 그 상황에 갑자기 잡지를 보게되고, 거기에 실린 신상 dress에 꽃히면서 사려고하니 돈도 없고,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일을 맡겠다고 합니다. 대사 몇개 적어보았습니다.

What's going on? 뭐야?

 죽이라는 대상은 안 죽이고, 그 대상이 만들어준 cookie먹고 수다떨고 하면서 시간이 흘러갑니다. 아니면 일부러 시간을 끄는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이기 싫어서 말입니다. 그러다가 그 대상이 Violet과 Daisy를 부추기면서, 총알을 어디서 가면 살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것도 대놓고 빨리가서 사오라고 알려줍니다. 주인공 둘이서 수다를 떨다가 갑자기 총알을 사러 가기로 하고, Violet이 나갔다가 총알 사서 돌아왔는데, Daisy는 대상을 지키고 있으랬더니 둘이서 fashion show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Violet이 물어보았습니다.

How do I look? 어때?

Okay, where did you get it? 뭐...(일단 물어봤으니 대답은 해야겠고, 뭐 그딴걸 물어보냐는 듯이) 어디서 났니?

He gave it to me. (삿대질 하며)아저씨가 줬어.

  3형식으로 물어보았습니다. 4형식으로 고치면 He gave me it.이 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it이 목적격으로 나올때는 앞에 쓰는것이 보통이라서 이 문장은 4형식보다는 3형식을 씁니다. 죽이러 갔는데, 죽이지는 않고, 피해자가 될 사람과 패션쇼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유를 물어봅니다.

What for? 왜?

  여기선 '뭐 땜에?'가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사실, 위에서 삿대질 당한 아저씨가 너무나 태연했던 이유는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서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도 죽는다고 생각하면 무섭거나, 살려고 할텐데, 죽이러 온 killer들에게 먹을 것을 대접하고, 선물주고, 죽이라고 설득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아예 대놓고 죽여달라고 합니다. 원래 살인범 Daisy에게 주었던 그 옷은 딸주려고 헸던거라고 해서 상황이 종료되고 난 후에 Daisy가 딸에게 돌여주러 갑니다.

  헉! 마지막으로 이게누구야! Orphan black에서 1인 다역(몇명인지 음, 하도 많이 나왔다 죽고, 남자역까지 해서 세기가 힘들었던)의 열연을 펼쳤던 배우 Tatiana입니다! Debut는 일본영화에서 어쩌고 저쩌고 하던데 암튼 이 배우는 그 drama가 최고였고, 단연 돋보이는 작품이었습니다. 어쨌꺼나 이 영화는 배우들 이야기만 하게 되다가 끝나는 것 같습니다. 나름 훈훈했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