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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은 대체적으로 풍요로워 보이는데, media의 발달로 인한 결과 일까요? '사람을 믿지 말라'라는 척박한 시대에 살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media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그와 관련된 좋지 못한, 자극적인 사건들이 뇌리에 더 박혀서 세상이 더 척박하다고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누군가에게는 냉정한 환경일 수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는 아직 살아있는 훈훈함이 남아 따뜻한 환경일 수도 있을테니까요. 나의 믿음이 언젠가 나에게 매서운 화살이 되어 가슴에 못처럼 박힐수도 있어서(한 번이라도 경험해본 적이 없다면 복 받은 경우) 누군가를 믿기가 어렵듯이, 믿음이 가는 사람이 되는 것 또한 쉽지 않습니다. 이렇게 따지다보면 업무적으로 믿을 수 있는 사람과 함께 일을 한다는 것과 주위에 지인 중에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복이 많은 편에 속할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 그 사람이 내 인생 통으로 걸고 믿을 수 있다면 엄청난 복을 가진 것이 되겠네요. 전생에 나라를 구했을지도?

Sansa : I trust you with my life.「아이 투뤄슷유 윗말라입.」

내 목숨을 걸고 당신을 믿어요.

  주어는 화자 자신인 'I'입니다. 현재를 말하고 있어서 일반동사의 원형이 왔는데요. 사람을 '믿다', '신임하다', '신뢰하다'를 뜻하는 동사 'trust'입니다. 목적어가 와서 누구를 신뢰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죠. 'you'는 청자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뒤에 전치사구가 와서 문장을 조금더 구체적으로 의미하고 있습니다. 전치사 'with'는 '~와 더불어', '~와 함께'의 의미로 쓰였고, 'my life'는 화자의 인생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내 인생과 같이', '내 인생과 더불어'라는 의미로 화자 자신의 삶을 끌여 들여서 청자를 믿는다고 했으므로 여기서는 '내 목숨을 걸고'라고 의역되었습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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