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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무서운 것은 어쩌면 무관심일지도 모릅니다. 좋은 것이든, 그렇지 않은 것이든, 무언가 표현 했다는 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왕이면 좋은 관심이었으면 좋겠고, 좋거나 싫거나 그 관심이 과하다면 그 때는 차라리 무관심을 찾을지도 모릅니다. 개인주의, 개인화가 되면서 나만 잘하면 되는 세상 속에서 누군가에게 제안이나 권유를 한다는 것은 그에게 긍정적인 관심이 있다는 뜻이 됩니다. 하지만 남의 일에 감나라, 배나라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므로 조심스러워야 하며, 상대방의 상황을 살펴가며 말을 꺼내는 것은 기본적이 예의가 되겠습니다.

Jorah : I am. And one other suggestion if you’ll allow me.「아이 엠. 앤 원디아다 써줴스쳔 입퓨을 얼라우미.」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다른 또 하나의 권유도 있습니다. 허락만 하신다면요.

  ‘I am’으로 끝났습니다. ‘나는 ~이다?!’일까요? 앞에 했던 어떠한 물음에 답으로 쓰였으며 부정이 없는 것으로 봐서는 'Yes'가 생략된 경우입니다. 앞서 언급한 문장 받아서 길게, 구구절절, 시시콜콜 표현하자면 ‘Yes, I am advising you to forgive the man who stole my position’이 되겠습니다. 영어가 반복을 싫어 한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도 반복을 싫어합니다. 잔소리 같으니까. 긴 것 또한 싫어합니다. 그래서 ‘네!’ 혹은 '그렇죠'로 줄여서 끝내는게 일반적이겠죠.

  접속사 'And'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직 할 말이 남은 것 같습니다. '하나'를 뜻하는 'one'과 '다른'을 뜻하는 'other'입니다. 'one other'은 '또 다른 하나'의 의미가 있습니다. 'suggestion'은 '제안'을 뜻하는데, 화자는 앞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제안을 했으며 아직 하고픈 제안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if'를 써서 만약 뒤에 나오는 '주어'가 '동사'한다면으로 가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if' 절의 주어는 you'이고 미래를 나타내는 조동사 'will'과 합체해서 'you'll'이라는 축약형으로 표현했습니다. '허락하다', '허가하다'라는 뜻을 가진 'allow'와 그의 목적어로 화자 자신을 가리키는 'me'가 왔습니다. 제안이라는 내용으로 말을 많이 해서 화자가 청자에게 미안했나 봅니다.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괜찮은지 허락을 구하고 있네요.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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