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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인관계라고 하는 것은 언제나 원만하길 바랍니다. 내 주위의 누군가에게 폐를 끼치거나, 괴롭힘을 받거나, 화를 내거나, 화나게 하거나, 언쟁이 있거나 하는 것은 그 누구라도 원하지 않을 테니까요. 보통 실수나 잘못을 했을 때 그 정도가 엄청 큰 것이 아니라면 상대방은 한 번, 혹은 두 번 정도는 참고 넘겨줍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는 너그러움도 있을 테고, 누구나 불편한 말을 전하는 것은 피하고 싶어 하니까요. 내가 생각해도 많이 미안한 잘못을 했을 때 사과는 그 마음이 들었을 때 빛의 속도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말 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까요. 엄청나게 화가 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혹시 아나요? 상대는 이미 용서를 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Jaime : You’re not angry at me.「유오놋 앤그뤼 엣미.」

내게 화나 있지 않구나.

  주어는 청자인 'You'입니다.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므로 동사는 be동사 'are'이 주어와 합체한 축약형 'You're'로 왔습니다. '아니다'를 표현하기 위해 'not'도 함께 왔네요. 보어는 '성난', '노한', '화난'으로 자주 쓰이는 형용사 'angry'입니다. 누구에게 화가 났는지 전치사구가와서 알려주고 있는데요. 'at me'는 화자 자신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be angry at'은 '~에 대하여 화를 내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제이미(Jamie)가 이렇게 말을 한 이유는 대화 상대인 브랜든(Brandon)와 꾸러기 꼬꼬마 시절에 있었던 일 때문인데요. 브랜든(Brandon)은 집 근처에서 놀고 있었을 뿐이고, 제이미(Jamie)는 그 집의 방문자로써 밖에서 은밀하게 뭔가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필 동시간, 동일 장소에 불편하게 마주하게 된 두사람. 당황해서 얼음이 된 꼬꼬마 브랜든(Brandon)을 젊고 무자비했던 제이미(Jamie)는 밖으로 밀어버립니다. 브랜든(Brandon)이 떨어진 곳은 높이가 꽤 있는 곳이었는데요. 죽지 않고 겨우 살았지만 걷지 못하는 장애를 얻습니다. 세월이 흘러 다시 만난 두 사람. 나이가 들고 많이 누그러진 제이미(Jamie)는 브랜든(Brandon)이 자신을 많이 원망하고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그것 때문에 자신이 죽임을 당하더라도 할 말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렇지 않은 브랜든(Brandon)에게 놀라서 한 표현입니다. 어쩌면 자신보다 어른스러움에 부끄러웠을지도 모르겠네요.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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