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이 없다고 합니다. 꼭 가지가 많은 나무가 아니라도 하루라도 조용히 넘어가질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여기에 명탐정인 코난コナン이 되겠습니다. 등장만하면 살해 당한 사람이 나옵니다. 저승사자 썰이 제일 유력한 만년 초딩1 코난コナン에게 굿을 해야 한다는 둥... 그도 그럴것이 1994년 이후로 계속 등장만하면 누군가는 죽어 나갔으니 말입니다. 물론 실종도 몇 건 있긴 했죠. 뭔가 숨만 쉬었다면 사고만 치는 사람에게 혹은 사건이 일어나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면 갑툭튀 되는 말일겁니다. '와! 뭔일 난나 또!' シンイチ : また何かあったんじゃねぇだろうな。「마따 난까 앗딴쟈 네~다로나.」뭔가 또 일 난건 아니지? 마따また는 부사로 '또', '(또)다시', '또 한번', '재..
우리는 당연히 전화를 걸거나 받을 때 '여보세요'라고 합니다. 흔히 하는 행동이고 표현이죠. 하지만 때로는 전화를 받을 때 상대방이 말을 먼저 하기를 기다리기도 하고, 나의 이름이나 소속을 먼저 말하기도 합니다. 공적인 자리라면 '수고하십니다'라고 먼저 할 수도 있죠. 하지만 준비해둔 말을 하기에 상황이 갑자기 바뀔 경우에는 본능적으로 나오는 표현이 바로 '여보세요'입니다. シンイチ : もしもし、ハトリか。「모시모시, 하토리까.」여보세요, 하토리냐? 일본에서는 전화를 받을 때 우리나라의 '여보세요'와 같은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고 싶지만, 아주 많이 들어봐서 아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로, 모시모시もしもし입니다. 모시もし의 힘줌말이라고도 하는데, 모시申し의 전와인 もし를 두 개 겹친 말이라고도..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여기에 세가지 경우가 있겠습니다.. 현재 눈 앞에서 함께 하고 있는 이와의 시간을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전화기를 무시한다.. 전화를 건 사람도 눈 앞에 함께 있는 사람도 매우 편한 사이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하다니!!! 구세주~ 중요한 전화인 척 하면서 자리를 피한다. 일반적으로 누군가와 이야기를 할 때 전화가 온다면 전화를 보류하는 것이 기본 적인 예의겠습니다. 하지만 그 전화가 중요하다하면 양해를 구하고 전화를 받아야 겠죠. 미안하지만 잠깐만 실례하겠습니다의 느낌이 살짝 녹아있는 비격식 표현입니다. シンイチ : ちょっと悪い。「좆또, 와루이.」잠깐만. 촛또ちょっと는 좆또맛떼ちょ..
나는 무언가를 하고 싶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서 하고 싶을 수도 있고 누군가와 무언가를 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내 마음이 이럴진데 그 또는 그녀의 마음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나와 같은 건지 나 혼자만의 생각인건지 이래저래 생각나고 궁금합니다. ラン : 新一もキスしたいのかな。「신이찌모, 키스, 시따이노까나.」신이치도 키스 하고 싶은 걸까. 신이찌新一, 신일군, 남자 이름입니다. 모も는 동류 중에서 하나를, 또는 동류인 것을 몇 가지 늘어놓고 표시하는 데 쓰는 말로 '~도'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키스キス는 외래어이기 때문에 가타까나カタカナ로 표기했습니다. 시따이したい는 '하다'의 수루する와 희망을 나타내는 따이たい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타た형으로 바뀌기 위해 수루する는 시し가 되었습니다. 시따이した..
비격식의 표현입니다. 여기서 대화하는 사람은 친구나 후배, 보통은 나보다 어리거나 혹은 저~엉말 말을 확 놓는 사이입니다. 우리는 서로 아는 사이기에 많은 부분을 함께 한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그런 그나 누군가를 묘사합니다. 그런데 내가 아는 범위에 내 기억을 샅샅이 훑어 보아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고개를 한 쪽으로 기울이며, 머리라도 한 번 긁어주며 그런 애가 있었던가... 고민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シンイチ : そんな奴、いなかったよな。「손나야쯔, 이나깟따요나.」그런 녀석 없었지. 손나そんな, 뒤에 은만 붙이면 '손나은'이 되네요. ㅎㅎ 사과까지는 안해도 되겠죠. ^^''' 여기서 손나そんな는 연체사라고도 하고 구어에서 자주 쓰이며 '그러한', '그런', '그와 같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야..
객관적으로 보자면 나와는 1도 관련이 없습니다. 하지만 주관적으로는 관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ㅎㅎㅎ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내가 관심이 있어하는 사람 혹은 사람들이 나를 쏘옥 빼놓고 뭔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여기서 내가 제일 관심있어서 하는 부분은 그들이 아니고 그 대화가 되겠습니다. 당췌 뭐라고 한 것일까? 당췌 무슨 얘기들을 한 것일까? 아무리 잊으려해도 일을 수 없고 아무리 아닌 척 해도 궁금합니다. セラ : どんな話だったんだろうな。「돈나 하나시 닷딴다로~나.」무슨 이야기였을까? 돈나どんな는 주로 한자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한자는 있네요 돈나何様な, 어찌 하何, 모양 양様을 써서 연체사로 '어떠한, '어떤'의 뜻이 있습니다. 하나시닷따話だった는 명사를 과거형으로 만든 표현입니다..
내가 바보라서 이해력을 아주 조금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해를 못하는 건지 내가 너를 이해하려고 들지 않아서 그런건지 내 쪽에서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니가 개떡같이 말해서 그런거겠죠.미안하다...... 철떡 같이 알아 듣지 못해서...... 말은 니가 했으니 듣는 나에게 맞게 보다 더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거겠죠? 그렇게 생각하지 않다면 일말의 예의라도 기대해 보고 싶습니다. ラン : ちゃんと説明しなさいよ。「챤또 세쯔메이 시나사이요.」제대로 설명하라고. 챤또ちゃんと하니까 생각나는 사람이 있네요. 대한민국은 바야흐로 트롯Trot의 시대가 되었습니다. 미쓰트롯Miss Trot이라는 TV 프로그램이 뜨더니 거기에 더해서 내일은 미스터 트롯Mr. Trot이 엄청난 인기 몰이를 해..
사람 마다 성향이 다르고, 능력치가 다르고, 자라 온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한 사람, 한 사람, 그 지식의 정도가 다르고, 이해의 정도가 다르고, 화법의 정도가 다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아!'라고 말했을 때 누구는 '아!'라고 받아 들이고 또 다른 누구는 '가!'라고 받아 들일 수 있습니다. 이래서 하고자 하는 말이 그대로 전달 되었는지 확인하거나, 의미 전달을 위해 부가적으로 설명을 해야 할 때, 필요한 것이 '대화'인데요. 대화가 잘 이어져 갈 때는 문제가 없는데, 꼬일 때가 있습니다. '아!'를 '아!'라고 말했는데 '아!'라고 전달되지 못한 경우는 누구나 여러번(결코 한 번일 수 없다!!!) 겪었을 일 일텐데요. 그래서 대화를 '잘 풀었다'라고 표현하나 봅니다. 대화가 한 방에 통하면 더할 나..
나의 변화된 현재 감정 상태에 대해서 누군가가 걱정을 합니다. 시도는 좋았긴 한데~ 진심 어림 속에 나왔다기 보다 능청스러움이 한껏 넘쳐납니다. 글로 표현하긴 뭣 하지만 어감에 '이게 주글라꼬!'가 묻어나는 말입니다. 나 눈뜨고 있어! 너의 능청스럽고 뻔한 속내 정도는 뻔할 뻔자야! 힘빼지 마라이~ 이 느낌을 살려서 표현합니다. 아래 화자의 표정만 봐도 딱 나오죠?! ラン : どうしてもこうしてもないわよ。「도~시떼모 코~시떼모 나이와요.」무슨 일이고 자시고. 도~시떼どうして는 무슨일이 있는지 왜 그러는지 이유를 물을 때 사용되었는데 '어떻게', '왜'의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모も는 동류 중에서 하나를, 또는 동류인 것을 몇 가지 늘어놓고 표시하는 데 쓰는 표현으로 '~도'의 뜻이 있습니다. 코~시떼こうし..
옆에 있는 누군가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반응, 행동을 갑자기 합니다. 대부분은 친분이 있는 사람에게 기본적으로 그의 상태에 대해 갑작스레 무슨 변화가 생겼는지 걱정을 하면서 묻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너 왜 그러는 거야!'라는 느낌의 비난을 좀 담아서 표현을 하기도 하죠. 전자로만 표현된다면 참 훈훈할 것 같습니다. シンイチ : らん、どうした。「란, 도~시따.」란, 왜 그래? 여기서 란らん은 사람 이름입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고 하니, 명탐정 코난의 여주인공이죠. 이때까지 더빙판만 보셨다면 원작의 이름과 비슷하게 지은, 바로 '유미란'이 되겠습니다. 도~시따どうした는 연체사로 '어떤', '어떻게', '무슨'의 의미가 있습니다. 위는 명탐정코난 제 927화 붉은 수학여행(선홍편)紅の修学旅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