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는 누군가가 내가 알지 못하는 누군가와 뭔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윤곽을 보아하니 낯선 사람을 상대하는 것 같지는 않고, 나름 친근함(?)이 묻어있습니다. 나 몰래 언제 만났다고 말이죠. 나의 짐작이긴 하지만 왠지, 어쩐지 첫 만남은 이미 지나간 구면인 것 같습니다. ラン : 何か知り合いみたいだよ。「난까 시리아이 미따이다요.」뭔가 아는 사람인가 봐. 난까何か로 읽습니다. 구어이며 나니까なにか의 음편(音便)으로 '무언가', '무엇인가'를 뜻하는 표현입니다. 시리아이知り合い는 알 지知와 합할 합合이 들어가서 '아는 사이', '아는 사람', '친지(親知)'를 가리킵니다. 미따이みたい, 보고싶다의 미따이見たい가 아닙니다. 속어로 체언体言 또는 활용어活用語의 종지형終止形에 붙어서 추측을 나타내..
바람이라는 것은 여름에 차가운 공기를 운반해주는 역활로 매우 환영 받습니다. 하지만 건조한 날씨에 바람은 사람들을 비명지르게 만들죠. 올 해는 산불은 물론 화재로 인명피해를 포함한 많은 산림과 재산을 앗아갔는데요. 야생에 사는 동물 친구들도 그것을 피해가지는 못했을 겁니다. 특히 바람이 그 피해를 더 크게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잔인한 바람 같으니... 바람은 명사로써 '람', '' 이 어원이며 많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앞서 말한 바람은 기압의 변화 또는 사람이나 기계에 의하여 일어나는 공기의 움직임을 말하며, 이제 나오는 바람은 몰래 다른 이성과 관계를 가짐을 의미합니다. 지금 설명하는 바람은 사람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바람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 거지만 그 움직임을 ..
누군가가 한 말이나 상황, 사실에 대해서 '그렇다'라고 인정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경쾌하고 깔끔하게 '마자~~~요'하고 끝나는게 아니고 뭔가 뒤를 흐리며 반박을 하려는 조짐을 보여야 할 때가 있습니다. '맞는데 왜 물어 보시는 거죠?' 이런 느낌이 담겨있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シンイチ : そうですけど。「쏘~데쓰께도.」그런데요. '그러~~~엏습니다'를 표현하는 말입니다. 쏘~데쓰そうです. 여기서 끝이 아니고 그렇게 답하기는 했으나 뭔가 찜찜해서 '그런데 왜?'를 붙이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케도けど가 나왔는데요. 케레도(모)けれど(も)의 속어이며 접속조사로 쓰였습니다. '~지만', '그러나', '~(이기는) 하나'를 붙여서 상대방의 의도를 떠보는 표현이 되겠습니다. 위는 명탐정코난 제 927화 붉은 수학..
인사를 잘하는 것은 미덕인 것 같습니다.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에도 감사를 담아 인사를 하면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가지고 오더라구요. 요즘 시대에는 안타깝게도 인사를 제일 잘하는 부류는 유치원생 ~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겠습니다. 그 이상의 나이가 들어가면 인사에 야박해지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야박한 부류에게 시크chic하다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정작 인사가 나와야 하는 부분에서도 인사가 결핍되어 무례함을 유발할 경우도 종종 생깁니다. 인사가 풍부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을 접하다 보면 때로는 인사를 하는 주체가 바뀌는 경우도 종종 접하는데요. 식당이나 배달 주문을 하거나 가계를 가거나 뭔가 소비를 하는 입장에서 판매하는 쪽에 '감사합니다'를 받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지만, 삭막한 세상에..
세상에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중에서 몰래, 몰래, 아무도 몰래, 남 몰래 하고픈 것들도 있습니다. 그것이 반드시 해서는 안 되는 것이 아니라면, 그로 인해서 누군가가 피해를 보고, 아파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아주 가끔 몰래 하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특히, 금지된 규칙에 대한 것들 중에서, 어떤 동네에서는 규칙은 깨라고 있는 것이라 라고 하던데, 심각한 내용을 가진 금지된 규칙이 아니라면 금기를 깨고 몰래 하는 것도 한 번쯤은 용서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정도로 남을만한 가벼운 것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반드시 지켜야할 규칙, 질서, 원칙은 스믈스믈 올라오는 몰래, 몰래, 하고픈 마음을 허벅지를 찔러서라도 누르고 지키도록 노력해야겠죠! ゲイコ..
누군가와 함께 있는 이 순간을 나름 기념(?)하기 위한 수단이 필요합니다. 제일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 바로 인증샷! 되겠습니다. 더군다나 유명한 사람이라면 싸인을 받는 것 만으로는 많이 부족하겠죠?! 이런건 무조건 찍어야해! 작업 멘트 들어가겠습니다. ソノコ : 一緒に写真、いいですか。「잇쑈니 샤싱, 이이데쓰까?」같이 사진 찍어도 되요? 익쑈니一緒 한 일一, 실마리 서緒가 함께하는 이 단어는 주로 두 사람 이상이 행동을 같이 함을 나타내는 명사로 '함께 함', '같이 함', '동반함'을 뜻하는 말로 자주 쓰입니다. 함께, 또는 같이 익쑈니一緒に, 샤신写真을 찍어야겠죠. 베낄 사写, 참 진真 사진은 한자였습니다. 참하게 베끼는 그것을 뜻하는 말이죠. 이이데쓰까いいですか는 '괜찮으세요?', '괜찮으시겠어요?'..
아... 글쎄, 나는 잘 모르겠는데 주위에서 누군가를 가리켜 유명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연예인이라고 할지라도 혹은 잘 알라졌다 할지라도 전국의 모든 사람이 아는 것은 아니며, 세계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는 것은 아닐테니 말입니다. 내 관심사와 비켜가게 되면 미안하게도 잘.알.못이 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남에게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개취를 존중하는 사회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セラ : おっ有名人か。「옷, 유~메~진까?」어라, 유명한 사람이야? 옷おっ은 감동사로 힘을 들이거나, 놀라거나, 갑자기 생각났을 때에 내는 소리 '야'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냥 갑툭튀한 '옷' 같은데 말입니다. 유명인有名人은 일본에서 유~메~진이라고 합니다. 뒤에 종조사 카か를 넣어서 남의 말이나 속담 또는 노래의..
너와 내가 하는 모든 일이 공개적일 필요는 없습니다. 물론 구지 알리지 않아도 지나가던 누군가에 의해서, 나 아니면 너의 흘러가는 말에 의해서 드러날 수 있는데 말입니다. 혹은 너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이 뭐 그리 대단한 일이라고 모두의 일처럼 알려지지는 않을 지라도 나는 정말, 너와 나 만의 일로 남겨두고 싶어서 상대방에게 당부를 할 경우가 있습니다. ゲイコ : 内緒にしてね。「나이쇼니 시떼네.」비밀로 해줄래. 비밀을 표현하는 단어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말의 비밀秘密과 같은 한자를 쓰는 히미쯔ひみつ라는 말이 있긴하지만 구어체에서 이 표현을 많이 들어 본 것 같습니다. 안 내内, 실마리 서緒를 쓰는 이 단어는 나이쇼 内緒라고 하며 내막적으로 몰래 함는 일을 가리킵니다. '내밀', '은밀', '비밀'의 뜻고..
뭔가 알쏭달쏭한 것이 나의 시선을 잡아 당깁니다. 그냥 무시 하고 넘어 갈 수는 있는데 이상하게 신경이 쓰입니다. 내 안에 참견쟁이가 긴가민가한 사안을 확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렇다면, 일단 시선을 끌면서 조심스레 다가가야겠죠. ラン : あの、もしかして。「아노~, 모시까시떼.」저, 혹시. 누군가를 살짝, 사부자기 부르는 표현입니다. 소심한(?) 접근이기도 하죠. 아노~あの는 '저...', '저기...'를 표현한 말입니다. 모~시까시떼若しかして는 슈돌에서 윌리엄William이 주로 쓰는 말이죠. '혹쉬(hoxy)...', 여기서 hoxy는 혀 짧고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의 발음을 영문으로 표기한 것이니 의미는 없습니다. '혹시나', '어쩌면'의 뜻을 가지고 있는 말입니다. 위는 명탐정코난 제 927화 붉은 ..
보통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 쯤 허세를 부린 적이 있을겁니다. 물론 이 허세가 엄청난(?) 운과 만나서 실현 가능성 100%로 현실화 되는 경우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냥 하는 말'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 있을 겁니다. 저 같은 경우는 그냥 하는 말로 뭔가를 해주겠다는 약속 같은 것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저도 해본 적이 있고, 누군가 한 말에 기대를 하고 있다가 상쳐를 받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이래저래 실현 가능성이 낮은 일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누군가가 그 일을 두고 될 것이라고 기대를 하거나 기다리고 있다면 혹은 반대로 그 일이 일어날까봐 걱정하고 있다면 되도록 빨리 현실을 지각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인지상정이겠죠?! ラン : そんなの出来るわけない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