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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사람은 해내기 힘든 뭔가 위험한 일을 해낸 사람이 있습니다. 일단 긍정적인 면으로 성공했다는 점에서 대단한 사람이 되겠는데요. 이 사람에 대해서 회자(膾炙)될 때마다 사람들은 대단함만을 언급하지는 않을겁니다. '나라면 해내지 못했을거야'와 함께 '겁이 없는 건지, 무식한 건지'라던가 '천재 아니면 바보겠지' 등과 같이 서로 상반되는 의미들로 비교할지도 모릅니다. 그 사람이 무엇에 해당하는지 말하는 사람 조차도 알 수는 없지만 어차피 나에게 해당되지는 않을 것이고 결과적으로 그가 대단한 것은 마찬가지니까요.

Daenerys : Which makes you either a traitor or a fool.「 위취메잌슈 아이덜 어트뤠이터 오어러 풀.」

배신자가 되거나 바보가 되거나 둘 중 하나겠지.

  'Which'로 시작하는 문장입니다. 의문문?인가 싶기도 한데요. '의문대명사'가 아닌가 생각해보니 'either'이 끼어있고 물음을 하는 문장처럼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 문장은 선행사를 꾸며주는 '관계대명사 절'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구어체다보니 선행사는 이미 앞에서 언급해버려서 없을 뿐입니다. '관계대명사'에서 '선행사'는 일반적으로 먼저 선(先), 앞에 나온 '명사'에 대해서 꾸며주거나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사인 단어 하나만이 선행사가 되지는 않습니다. 앞의 문장 일부를 선행사로 할 수도 있고, 문장 전체를 선행사로 할 수도 있는데, 이 때는 '계속적 용법'의 관계사 'which'를 써야 하며 해석은 'and it'과 같다고 합니다.

  동사에 'makes'가 온 것으로 봐서는 현재를 언급하고 있고, 주어는 당연히 '3인칭 단수'입니다. 'and it'과 같다고 했으니까요. '간접목적어'는 청자를 가리키는 목적격 'you'가 왔습니다. '직접목적어'에는 'either A or B'의 형태가 와서 'A이거나 B, 둘 중 하나'라는 것인데요. 먼저 'A'를 살펴보면 '배신자'를 뜻하는 'a traitor'이고, 'B'는 '바보'를 뜻하는 'a fool'이 왔습니다. 앞에 언급한 그것이 청자를 배신자로 만들거나 바보 중에 하나로 만든다는 의미가 됩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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