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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 본다면 가임기에 속한 사람이라면 가능한 일이죠. 시대적으로 본다면 가임기에 속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여러가지 이유로 가임기를 피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세계의 인구가 줄어 들고 있으니 임신을 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많이 줄어 들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고 임신하신 분을 보기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주위에서 그들의 경험을 들어보자면 임신을 하면 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임신, 출산으로 이어지면서 신체적으로 엄청 많은 변화를 겪는 사람도 있고 정신적인 변화도 많이 겪는다고 합니다.
임신이 출산으로 이어지면 한 생명이 탄생을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 순탄하지 않은 변화를 겪는 것은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겠습니다. 신체적 변화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보통은 자신의 좋은 것들이 아기에게 가기 때문에 몸이 예전에 비해 안 좋아질 텐데요. 때로는 예전보다 몸이 더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피부가 좋아진거나 이뻐졌다거나 그런 경우가 있다고 들었던 것 같아요. 드물게 임신한지 모르고 출산으로 이어지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죠. 이런 분들은 주로 빠르게 순산하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고요. 이처럼 임신과 출산은 눈에 보이게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큰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신체적변화와 환경의 변화를 겪으면서 정신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생길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부모가 되고 또 그 생명에 책임질 어른이 되어야 하니 말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과정에서 모두가 미래지향적으로 성장하며 변하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작고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니까요.
Tyrion : Cersei told me the pregnancy had changed her.「써(어)씨 톨미더 프뤠그넌씨핻 췌인쥗터.」
써세이는 내게 임신으로 인해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했지.
주어는 써세이(Cersei)라는 인물이고, TMI를 하자면 화자의 누나입니다. '말하다'가 아닌 '말했다'로 'tell'의 과거 'told'로 표현했습니다. 'tell'은 '수여동사'라고도 불리우며 '주어 + 동사 + 간목(간접목적어) + 직목(직접목적어)'형태의 '4형식 문장'을 가집니다. 간접목적어는 화자 자신을 가리키는 'me'가 왔고 직접목적에는 '주어'와 '동사'가 들어가 있는 문장이 왔는데요. 'that + 주어 + 동사'로 이루어져 있는 'that 명사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정작 'that'은 생략되었습니다.
'pregnancy'는 '임신', '임신기간'을 뜻하는 명사인데 정관사 'the'와 뒤에 'had'라는 과거 시제가 온 것으로 봐서 전체문장의 주어인 써세이(Cersei)는 임신한 경험이 있고, 지금 시점으로 부터 오래 전에 임신을 했고 출산도 이미 과거에 했으며, 변화시키다', '바꾸다'의 뜻을 가진 동사 'change'가 과거분사로 와서 그의 목적어 'her'가 가리키는 그녀 자신이 변화한 것 또한 임신하고 나서였으니 'had + p.p.'의 형태인 '과거완료'로 표현했습니다.
임신하고 나서도 써세이(Cersei)는 여전히 티리온(Tyrion)의 누나일 겁니다. 출산을 했다면 써세이(Cersei)는 당연히 엄마가 되었겠죠. 이 변할 수 없는 사실 말고, 생활 습관, 환경이라던가 생각, 목표, 성향 등이 확연히 바뀐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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