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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점에 왔습니다. 그 음식점에 들어가기 전에 나의 배고픈 상태와 내가 먹고 싶어 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선택을 한 곳입니다. 음식점에 들어가면 단일 메뉴만 판매하는 곳은 흔하지 않는데요. 어떤 음식을 주문할지 또한 앞에서 고려했던 것들과 메뉴판에 나와있는 메뉴의 이름, 가격, 혹은 사진을 보고 선택할 수 있겠습니다.

  옷을 사려고 합니다.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매장을 둘러볼 수도 있고,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옷을 살지는 우선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을 하고 역시나 주머니 사정을 생각해서 매장을 선택하게 됩니다. 때로는 꼭 사야할 것이 생겨야만 매장을 방문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 맘속에 저장을 해둘 수도 있고, 앞서 생각해야 하는 것들을 다 무시하고 충동 구매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 또한 나의 선택이죠. 내가 매장의 물건을 파손 혹은 훼손한 것이 아니라면 누구도 강매를 할 수는 없습니다.

  살면서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죽음은 선택할 수 있는 것일까요? 일반적으로 내가 언제 어떻게 죽을 것인지는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살을 계획했다고 할지라도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죠. 계획이라는 것 자체가 그대로 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계획은 변수라는 불청객을 대비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Tyrion : Not the death I would’ve chosen.「놋더덷 아이웃(브) 츄즌.」

내가 선택한 죽음은 아니지만.

  부정을 뜻하는 'not'으로 시작했습니다. 뒤에 정관사와 함께 '죽음'을 뜻하는 명사 'death'가 왔습니다. 'the death'는 여기서 너도 나도 알고 있는 그 죽음을 의미하긴 하지만 뒤에 부가 설명을 뒤에 넣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주어'와 '동사'로 구성된 '절'이 왔는데요. 주어는 화자 본인을 가리키는 'I'입니다. 'would + have + p.p.'는 '~했을텐데', '~했었을텐데'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과거분사에는 '고르다', '선택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chosen'입니다. 절의 구성에 뭔가 좀 부족해 보이죠. 그 이유는 그 다음에 와야할 절의 목적어인 'the death'가 이미 절 앞에 선행사로 언급 되었기 때문에 중복해서 쓸 필요가 없어 생략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목적격 관계대명사'라고 하며 '주어'와 '동사'는 그대로 왔기 때문에 선행사와 주어 사이에 왔어야하는 관계사 'which'나 'that'은 생략할 수 있습니다. 화자가 곧 죽게 생긴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죽음이 자신이 원하던 방향의 죽음은 아니라고 하네요.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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