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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이라는 것은 주종, 상하 관계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주와 상에 속하는 사람들이 매우 중요시 여기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인이나 신하, 부하 등을 부릴때에는 나의 말에 강함 힘이 쏠려서 절대적으로 전해져야 그들이 내가 뜻한대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친구나 지인, 직장동료 등과 같은 수평의 관계이 있는 사람들에게 충성이라는 말을 쓰게 된다면 상대방이 오해나 노여움을 살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이들 관계에도 충성은 중요하거나 필요한 부분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곤란함에 빠져있거나 힘들 때 누군가가 내 곁에 꿋꿋하게 있어주고, 내 마음에 문이 굳게 닫혀 사람들을 밀어낼 때에도 나에게 항상 열려 있는 사람을 얻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Daenerys : About Sir Jaime.「어봐웃 써 제이미.」
제이미 경에 대해서.
Sansa : Brienne has been loyal to me, always.「부뤼엔 해즈빈 로열투미, 올웨이즈.」
브리엔은 항상 제게 충성하고 있죠.
위 대화만 봤을 때에는 두사람 사이의 대화가 매우 어색합니다. 데러니스(Daenerys)는 '~에 관하여', '관한', '~에 대하여', '대한'의 뜻으로 자주 쓰이는 전치사 'about'을 넣어서 제이미(Jaime)경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거나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산사(Sansa)는 브리엔(Brienne)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동문서답(東問西答)같지만 어쩌면 두 사람은 제이미(Jaime)와 브리엔(Brienne) 두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같이 하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산사(Sansa)의 대사 살펴보겠습니다. 주어는 브리엔(Brienne)으로 3인칭단수입니다. 'has been + p.p.'의 형태가 동사의 자리에 온 것으로 보아 과거의 어느 시점에 시작된 것이 현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현재완료'로 표현했습니다. 전치사 'to' 혹은 'for'와 함께 사용하며 국가나 군주 등에 '충성스러운'의 뜻을 가진 형용사 'loyal'을 표현하기 위하여 과거분사 자리에는 'be동사'인 'been'이 왔습니다. 'to'의 목적어로 화자 자신을 가리키는 'me'를 써서 주어인 브리엔(Brienne)이 어느 시점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과거부터 현재까지 자신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쉼표(comma) 다음에 'always'를 넣어서 '늘', '항상', '언제나'로 문장 전체를 꾸며주고 있습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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