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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협(업무협조) 관계에 놓인 사람들이라도 서로에게 신뢰를 갖기란 어렵습니다. 오랜시간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관계에 있던 사람이라면 지나온 시간만큼 쌓인 신뢰가 두터워질테지만 이제 막 만나서 겨우 말만 튼 사이라면 첫인상이 전부일 수 있으니 깊은 신뢰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장기간 서로에게 우호적으로 대하며 서로에 대해 잘 알고 그 만큼 믿음이 쌓여서 돈독해진 사이에서 이 믿음에 티끌만큼의 금이 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무너져 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티끌 만큼의 불신이 태산을 무너뜨릴 순 없지만 오해가 쌓여가고 섭섭함이 생기다보면 한순간에 원수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첫만남부터 딱히 유쾌하진 않았으며 서로를 경계하고 서로의 삶에 역이지 않으려는 관계에 있던 사람들이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상대방을 자기 자신보다 더 믿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이 겪은 사건은 일반적이고 단순한 일상생활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니라 생과 사를 오고갈 만큼의 격하고 힘든 일이 되겠습니다.

Daenerys : I wish I could have that kind of faith in my advisors.「아이위쉬 아쿳햅댓 카인돕풰이(ㄸ) 인마이 어드봐이져.」

내 고문과 나도 그런 신뢰 관계였으면 좋겠군요.

  주어는 화자 자신을 가리키는 'I'입니다. ‘I wish I could + 동사원형'의 경우는 주로 가정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는 현실의 바램과는 머나먼~ 시점에 있는 경우이며 ‘~할 수 있다면 좋겠어', ' ~할 수 있다면 좋았을 텐데’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가지다'라는 의미로 자주 사용되는 동사 'have'와 그의 목적어 '신뢰', '신용', '믿음'을 뜻하는 'faith'입니다. 어떤 믿음인지에 대해서 'that kinkd of'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요. '그런'을 뜻하며 앞에서 언급했던 것와 비슷한 형태? 혹은 느낌의 믿음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바로 뒤에 전치사 'in'이 함께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my advisors'가 와서 화자의 '고문', '조언자'를 가리키고 있으며 영국식 표기라면 미국식으로는 'adviser'입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2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2_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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