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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여러 성향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아가면서 한가지 성향의 사람들만 만난다면 시야가 매우 좁아지고, 어쩌면 내 삶이 불행하다고 여겨질지도 모르겠니다. 별의 별 사람들을 만나서 겪어봐야 시야도 넓어지고 포용력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 많은 성향의 사람들 중에 혼자 있어서, 혼자라서 좋은 사람이 있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함께 있어야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타인의 간섭 없이 스스로 무언가를 하고, 해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타인의 간섭과 손길을 느껴야만 뭔가를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래는 '입을 대다'라는 표현에서 벗어나서 그 사람의 성향, 성격이 어떠하던 간에 상관하지 말고, 신경쓰지 말고 그대로 놔두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Arya Stark : Leave him be.「립힘비.」
걍 놔둬.
주어는 생략되어 있습니다. 주어를 생략하고 동사의 원형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있죠. 바로 명령문인데요. 그렇다면 주어는 상대방인 'You'가 되겠습니다. 화자가 청자에게 제 3자에 대해 언급하고 있습니다.
동사 'leave'는 '떠나다', '출발하다' 등의 뜻으로 자주 쓰이는데요. 여기서는 어떤 상태 등에 계속 '그대로 두다'의 뜻으로 쓰였습니다. 이 문장은 주어가 생략된 명령문이기도 하지만, 5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목적어는 제3자를 가리키는 3인칭단수 목적격 'him'이 왔습니다. 이 'him'을 어떻게 하라는 건지 보충 설명해주거나, 꾸며주는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명사', '형용사', 'to부정사', '분사(p.p., ing)'가 올 수 있는데, 여기서는 동사의 원형이 사용되었니다. '있다', '존재하다'의 뜻으로 어쩌면 가장 자주, 혹은 사소하게 사용되는' be동사'가 왔습니다. 라임(rhyme) 탓인진 모르겠지만, 왠지 'Let it be'를 생각나게 하는 문장인 것 같습니다.
위는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에 나오는 대사입니다. 더 많은 표현은 아래 글자를 누르시면 이동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_ㄱ
왕좌의 게임 시즌 8 1화, Game of Thrones Season 8 Episode 1_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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