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에게는 누구나 자신만의 영역이 있습니다. Personal Space, 개체공간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사회적 거리' 또는 '생활 공간'이라고도 하며, 그 거리는 주관적으로 달라집니다. 주관적(主觀的)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개인 성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며, 같은 상황, 조건 속에서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르기도 하고, 대하는 상대에 따라서 영역의 범위도 수시로 달라집니다. '우리'가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20C가 끝나가기 전까지만해도 이 문화가 생소했었는데요. 개인주의가 강한 서양의 문화라고도 하며, 현재는 1인 가구, 일코노미, 개인화 등 혼자서 하는 일들이 많아지다보니 이 개념은 매우 중요하며 일반화 되었습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일을 할 때에도 나만의 공간이 있다면..

내가 들었고, 내가 했고, 내가 알고 있는 내용들은 내 기준에서는 모두 사실로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이 거짓이라고 의심할 만한 것을 들어보거나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은 내가 직접 보아온 것들에 대해서는 내가 정답이고 내가 사실일 수 있지만, 사람의 기억이라는 것은 주관적이라서 때로는 나 자신을 배신하기도 합니다. 끝까지 내가 맞다고 주장하다가 시시비비(是是非非)를 두고 보니 내 발언에만 오류가 있고 상대의 말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때로는 내가 듣기에도 내 생각보다 상대방의 의견이 맞다고 생각 될 때가 있습니다. Jaime : Yes, I think you’re right.「예쓰, 아 띵큐어롸잇.」 그래요, 당신 말이 맞는 것 같군. 화자가 'Yes'라고 긍정의 대답을 먼저 했습니다. ..

실제로 맞짱(?)을 떠본다면 그 결과가 확실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누가 우세인지, 이기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전략이라고 하는 것은 실제로 붙어보기 전에 상대방을 파악하고 그 결과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것인데요. 그래야 이기는 편 우리편이 아니라 우리편이 이길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수적으로 아니면 기술, 실력, 능력 적으로 열세에 놓여 있다면 상대의 강점, 약점을 파악하고 바늘 구멍만한 이길 가능성을 찾아서 대비를 해야합니다. 혹시 아나요. 기적이라고 불리울 만큼, 어쩌면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Brienne : If we can keep a tight formation we might be able to beat them back.「입위큰킵 어타잇 포메이션 위마잇비에이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람이 되라는 격려를 뜻하는 이 말은 저녁형 인간에게는 좌절을 안겨줄 수도 있는데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는 것은 듣기에도 부지런하고 건강해 보입니다만, 저녁형 인간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기 때문에 아침 일찍이라는 시간에는 꿈나라에서 한창일 시간일테니 이 세상에 존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밤낮이 바뀌신 분들을 대부분 게으르게 보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사람이 있듯이 저녁을 여는 사람도 있는데요. 보통 사람이 자고 있을 밤에는 모두가 잠을 자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낮에 하기 불편한 일들을 인적이 드문 밤 시간대에 해주는데요. 청소를 예로들어 보통 낮에 일반적인 업무시간에 한다면 업무처..

비가 많이 와서 물난리가 날 일이 없고, 산사태라던가, 겨울엔 눈이 무릎 이상까지 엄청 많이 쌓인다거나 하지 않는 악천후 속에서도 잘 견디고 비옥해서 작물을 심으면 잘자라고 위치상, 거리상으로도 좋고 살기에 딱 좋은 그런 땅을 가지고 있다면 든든할 것 같은데요. 동산도 있으면 좋겠지만 이런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면, 특히 땅값도 많이 오른 곳이라면 남부럽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내 땅에서 내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마음껏 할 수 있을테니까요. 가진 것 없는 저로서는 그런 땅까지 바라진 않더라도 먹고 살기에 힘겹지 않을 정도의 소박한 여유가 함께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습니다. Brienne : I am. It’s uh… It’s good ground.「아이엠. 잇츠 어… 잇츠굳 그롸운드.」 ..

살다보면 누군가, 혹은 무언가가 유명해서 동료, 선배 등 타인을 통해서 자주 듣게 되는 공통적인 말이나 이야기가 있습니다. 똑같은 이야기인데 그렇게 자주 듣게 된다는 것은 어찌보면 전설급일 수도 있습니다. 딱히 관심도 없고 듣고 싶지도 않은 내용 일지라도 주위에서 이야기를 한다면 그 자리에서 사라지지 않는 이상 들을 수 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될 것입니다. 내가 듣고 싶어서 들은 것은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죠. Jaime : I’ve been told you’re commanding the left flank.「압빈 톨츄오커멘딩 더레픗플랭크.」 당신이 좌측면을 지휘하고 있다고 말해왔잖소. 주어는 화자 자신을 가리키는 'I'입니다. 'have + p.p.'의 형태가 와서 현재완료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자..

시합, 경기, 콩쿨 등을 위해서 열심히 기술과 실력을 갈고 닦고 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한 결과가 어느 정도인지 '월말평가'와 같이 주기적으로 정검을 한다면 앞으로 얼마나 어떻게 더 연습할 것인지 알 수가 있는데요. 열심히 했음에도 실력에 변화가 없다면 매우 실망스러울텐데, 전보다 못하다는 평가는 듣지 말아야겠죠. 반대로 피, 땀, 눈물을 흘린 결과가 보입니다. '더 좋아졌네', '더 나아졌네' 이런 말을 들으면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 들것입니다. Podrick : Better, better.「베터, 배터」 잘 하네, 잘해. 'better'은 '좋은'의 뜻을 가진 'good'의 비교급입니다. 좋은 것보다 '더 좋은', '더 나은', '더 잘하는' 등 전보다 더 괜찮아졌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

무언가를 처음 시작하면서 일을 배울 때는 가르쳐주는 선배가 있을 수도 있고, 선생님, 사부 등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혼자 독학으로 독하게 배울 수도 있죠. 나는 어렵게 혹은 힘들게 일을 배웠는데 이제는 혼자 능숙하게 할 수 있어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면서 잘하고 있는데 누군가에게 일을 가르쳐야 한다고 합니다. 물론 가르쳐주는 것에 타고난 사람들이 있어 물어보지 않아도 꼼꼼하게 챙겨주고, 자상하게 잘 가르쳐 줄 수도 있지만, 보통은 그렇지 않죠. 의사전달에 서투른 사람이라면 대화에서 부터 막힐 수 있겠습니다. 때로는 혼자만으로도 충분히 바쁜데 시간을 더 내야하고 신경을 더 써야해서 귀찮을 수도 있고, 번거로울 수도 있습니다. 아래는 누군가가 나에게 후배(?) 양성을 부탁하면서 할 수 있는 표현입니다..

어떤 한 분야에 종사하기 위해 배움을 시작하는 단계에서는 아는 것이 거의 없는 '초짜'입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 처음 듣는 것, 처음 알게 되는 것들 뿐일테니 많이 어려울 텐데요. 시간이 지나고 반복적으로 들려오는 것들이 많아지면서부터 익숙해지기 시작합니다. 열성파 혹은 노력파라면 남들 보다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배울테니 그 속도가 비교적 빠를텐데요. 그렇게 그 분야에 매진하다보면 시간이 나를 전문가로 만들어 줍니다. Brienne : Still has a lot to learn.「스티일 해저랏 투러언.」 여전히 배울 것이 엄청 많아요. 주어 없이 'Still'로 시작했습니다. 'still'은 동사가 아니고 부사입니다. 부사 뒤에 동사가 왔지만 원형의 형태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구어체다보니 주어..

이제 말을 배우기 시작하고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는 유아기의 아이가 있습니다. 사소한 것에도 신기해하거나 재미있어 하는데요. 쪼꼬미 아이가 좋아하거나 웃는 모습은 그 동안 쌓인 피로를 느끼지 못하게 하고, 힘듦을 잊게할 만큼 매우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즐거움 속에서 아이가 어떤 행동 하나에 꽂혔습니다. 한 번 더 해달라고 합니다. 기꺼이 바로바로 해야죠!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질림이 무엇인지 잘 알지 못하는 나이인 만큼 이 '한 번 더'는 거절할 수 없는 아이의 조름에 무한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육아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겠죠. ㅎㅎㅎ 나 한사람은 동시에 여러 장소에 있을 수 없기에 혼자서 하기 힘든 작업을 여러명이 하고 있습니다. 마음 맞춰서 진행을 하지 않으면 배는 점점 산으로 가버릴 텐..